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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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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코로나 하루 104명 확진자 발생! (10월 15일 기준) 이럴수가! 퇴근한 남편으로부터 들은 키프로스 코로나 상황 소식! 어제 목요일자 확진자 수가 104명이라는 소식이었다. 다른 유럽이나 다른 나라에서 100명은 크게 놀랄 숫자가 아니겠지만... (몇 만명씩 하루에 확진되기도 하니!) 키프로스에서는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3월부터 지금까지 하루 기준 확진자가 3자리 수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이다! 아래는 관련한 기사를 캡쳐해온 것이다. 이번 주 목요일 (10월 15일) 기준 총 104명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나왔고 처음으로 3자리 확진자 수가 나온 것이다. 자국민인지 해외 입국자인지는 기사들에서 찾아볼 순 없었다. 키프로스는 한국처럼 지역별 코로나 확진자 상황들과 동선들을 정확히 알려주는 시스템 자체가 없다고 한다. 한국인..
국제면허 없이 키프로스에서 운전하는 법 키프로스에서 운전할 맘도 생각도 꿈에도 없었지만 지난 달 첨으로 한국 운전면허 시험을 통과하게 되면서 자동으로 영문 운전면허증을 갖게 되었고 마침 그 영문 면허증이 키프로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공식적인 면허증이라고 한다! 새로운 한국 면허증은 앞면이 국문 뒷면이 영문으로 되어 발급된다! (아래 이미지처럼) 물론 예전 면허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다시 갱신을 하면 뒷면에 영문 면허증이 프린트되어 나온다. (아래 기사 참고) 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 나라의 영문 운전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는 국가에 키프로스도 포함되어 있다! 키프로스는 한국에서 아직은 그리 유명하지 않은 나라인데 이런 협약(?) 에는 포함되었다고 하니 참 신기하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가? 이제 키프로스도 한국에서 유명해지는 것인..
키프로스의 10월 가을 날씨 추석때 못 가서 엄청 속상했던 키프로스. 방구석 여행으로라도 10월의 키프로스를 다시 느껴보고 싶어 적어보는 글이다. 10월이 딱 키프로스 가기 좋은 계절인데! 이 좋은 날 집 구석에만 쳐박혀 있어야 하다니... 요즘 호캉스를 해보려 해도 호텔에 사람이 넘친단다. 게다가 제주도도 가보려고 시도했건만 그 역시도 불안해서 결국엔 가지 못 했다. 코로나 블루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 요즘이다. 암튼 키프로스에는 코로나 블루 따위 없는 것 같다. 키프로스 친구들과 시부모님들은 더 이상 코로나를 엄청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눈치다. 바다 가고 싶은 바다 가고 산으로 가고 싶음 코로나와 상관없이 산으로 떠나는 듯 하다. 재작년 2018년 10월, 나와 남편은 키프로스에 있었다. 그 때의 기억들을 공유해보고 혹시 내년 ..
키프로스 가을, 겨울에 여행하러 가면 좋은 곳 감히 말하건대 키프로스는 여름에만 가야지 좋은 곳이 아니다! 겨울에 가보아도 겨울 키프로스 나름의 아주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 그래서 키프로스 가기 좋은 시기를 나는 7월, 9월, 2월, 3월로 꼽고 싶다. 키프로스에서 나름 덜 덥고 덜 추운 시즌이다. 특히 키프로스의 겨울은 정말 1도 춥지 않기 때문에! (겨울에도 따뜻한 햇살이 항상 비추기 때문에 햇살 받고 있으면 따따뜻하다. 추움을 느낄 기회가 많이 없다. ) 겨울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나는 키프로스 산으로 여행 가는 것도 무척 좋아했다. 처음에 남편과 친구들이 산에 가보자고 했을때 나는 '아니 한국에서도 등산을 안 하던 나인데 키프로스까지 와서 등산을 해야되겠냐!' 고 대답하니 친구들은 모두 벙찌거나 웃으며 '등산? 너 지금 무슨..
키프로스의 9월 이미 거의 다 지나간 9월이지만 키프로스의 날씨도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서 매 월 그 달의 날씨에 대해 매월 적어보려고 한다. 요즘 한국의 9월은 낮에는 가을 햇살로 뜨겁다가도 아침, 저녁이면 꽤 쌀쌀한데 키프로스의 9월은 한국의 7-8월 여름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단, 키프로스는 장마가 없어서 비가 내리지 않는다. 비가 내린다고 해도 금방 그치는 소나기가 대부분인 경우가 많다. 즉, 9월도 엄청 덥고 쨍쨍하다는 말! 다만 7-8월처럼 40도까지는 치솟지 않는 비교적 덜 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키프로스에서 9월에 결혼식을 했기 때문에 9월 날씨가 어떤지 기억이 생생하다. 진짜 덥다. 밤낮으로 일교차 하나 없이 덥다! 그래서 9월에도 나와 남편은 거의 매주 주말에는 바다 수영을 하러 바..
키프로스에서 ㅇㅇㅇ을 봐도 놀라지마세요 오늘은 키프로스 살면서 몇 가지 내게 충격을 주었던 일들이 있었는데 그중 한 가지를 말해보려고 한다. 키프로스는 고양이의 섬이라고 불릴 만큼 사방 천지에 고양이들이 도시 곳곳에 살고 있다. 이 고양이들은 겁도 없이 도로를 횡단하거나 레스토랑을 들어가거나 주택 집들을 타고 다니는 등 굉장히 자유롭게 살고 있다. 진짜 키프로스에는 고양이들이 많다. 한국은 이제 더 이상 왠만한 곳에서는 낮에 거리를 자연스럽게 돌아다니는 길냥이들을 볼 수 없는 반면 키프로스에서는 고양이를 보는 것은 일상이다. 어느 곳을 가나 길냥이들이 있다. 낮이나 밤이나. 심지어 이 고양이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으니 사람을 보았을 때 겁을 내어 잽싸게 도망가지도 않는다. 워낙 키프로스 사람들이 고양이를 좋아하고 고양이를 보면 어디에서나 예..
북키프로스는 불법이다? 북키프로스는 오직 터키만이 인정하는 나라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었다. 사실 나는 막연하게 한국과 키프로스 모두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있으니 비슷한 상황이라 생각했었다. 그리고 한국 말고도 남과 북으로 나뉜 나라가 있어 신기하다 정도로만 생각했었고 스스로 자세히 공부해보려 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 블로그를 하면서 키프로스를 좀 더 자세하게 소개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모든 글을 쓰는 것에 있어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글을 쓰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하는 도중 남편과 이야기를 하다가 '북키프로스는 불법이야!' 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게 무슨 소리인지 당연히 나는 이해할 수 없었고 다시 물으니 남편이 설명을 해주었는데 그냥 모르고 지나쳐 함부로 북키프로스에 대한 글을 썼으면 큰일 났겠다 싶어 아찔했다...
키프로스 코로나 - 키프로스는 2주 자가격리가 없다. 망할 코로나다. 올초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답답했지만 '아 답답하지만 좀 참자 추석때 키프로스 가니깐!' 라고 희망을 가지며... 정말 이것 하나로 올 상반기 지독한 코로나를 버텨왔건만... 결국 나와 남편은 10월 추석에 가기로 했던 키프로스행을 취소하기로 했다. 정말 질질 끌었다.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혹시 코로나가 좀 나아지지 않을까? 라는 헛된 희망을 가지며 말이다. 사실 키프로스는 한국보단 코로나 확진자 증가수가 저조한 편이어서 우리가 가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 문제는 한국에 입국할 때의 프로세스가 복잡해졌기 때문에 그것을 감수하고라도 키프로스에 가는 것은 사실상 너무 무리수이고 코로나 상황도 더 안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아쉽게 키프로스 가는 계획을 취소한 것이다. 참고로 현재 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