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키프로스 생활 (14) 썸네일형 리스트형 키프로스 가정식을 소개합니다. (키프로스 시어머니 손맛 자랑!) 키프로스 사람들은 뭘 먹을까? 를 내 가족들이나 친구들은 무척 궁금해한다. 우리가 맨날 갈비와 삼계탕만 먹지 않듯이 키프로스도 매번 고기만 먹고 살지는 않는다. 가정식과 손님 대접 음식은 엄연히 다른 법! 오늘은 키프로스 가정식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더불어 시어머니 손맛도 자랑할 겸!) 시어머니는 음식을 굉장히 잘 하신다. 가정식부터 특별식 디저트까지~ 모두 손수 만들어 3명의 자식들을 키워내셨다. 나에겐 엄마가 디저트를 만들어 주는 것은 굉장히 낯설다. 보통의 한국 엄마들 (요즘 젊은 엄마들 빼고) 은 집에서 빵을 만들어주기 보단 파리바게트에서 빵을 사다주는 것이 더 보편적 아닌가? ㅋㅋ 우리 엄마만 그랬던 것인가? ㅋㅋㅋ 암튼 키프로스 가정식 소개 시작!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정식 TOP 5 No .. 키프로스에서 한식이 그리울 땐? 1년의 키프로스 이민 생활에서 몇 가지 힘들었던 것들 중 하나는 갑자기 찾아오는 한식에 대한 그리움이었다. 키프로스에선 제대로된 한인마트, 한식당이 없다. (내가 살던 2018-2019 기준. 지금은 모르겠음) 아이아나파 (Iyanapa) 쪽 한국 사람과 키프로스 아내가 같이 운영하는 한식당을 가보긴 했지만... 한국 사람을 만족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우연히 한식당 간판을 발견하고 들어가봤는데 주인분이 한국 분이셔서 반가운 경험을 했었다!) 어쩔땐 따뜻한 밥이 너무 그립고 어쩔땐 뜨끈한 국물이 그리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두피부터 땀을 쫙 뺄 수 있는 매운 음식이 최고 그리웠음! 키프로스에도 스프는 많이 먹지만 그 칼칼하고 속까지 쫙 데워주는 국물은 찾을 수 없었다. 각종 핫소스들을 사서 뿌려 먹어도 .. 키프로스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들 (현지인 추천!) 키프로스도 나름 미식의 도시다. 게다가 지중해 음식이니 얼마나 건강하고 신선한 음식들일지 상상이 되심? 사실 나는 키프로스 가기 전에 키프로스 음식은 요거트와 신선한 그릭 샐러드 정도의 이미지만 갖고 있었다. 그런데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다. 어느 나라 다 그렇듯 그 나라 나름의 문화와 역사가 담긴 음식들이 있기 마련이다. 한국만 다양한 음식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란 뜻! 하나하나 소개해보려고 한다. 1. 그릭요거트 : 키프로스 사람들이 요거트를 먹는 방법은 아주 다양하다. 꿀을 섞어 디저트로 먹거나 음식에 섞어 먹거나 고기와 함께 먹기도 한다. 키프로스 사람들의 식탁에 늘 빠지지 않는 것이 요거트다! 꾸덕꾸덕하고 단맛이 전혀 나지 않고 약간 신마이 감도는 요거트! 게다가 진짜 신선하고! 키프로스 요거트 먹.. 나의 키프로스 첫 인상 나의 첫 장기 비행은 프랑스 어학연수 할 때 직항으로 14시간 내리 엉덩이가 아플 정도로 인내의 시간을 견뎌냈던 비행이었다. 키프로스 가는 길은 경유이긴 했지만 15-16시간 정도로 무려 2시간은 더 버텨야지 도착할 수 있는 곳이었다. 생각보다 더 힘들었던 여정에 녹초가 된 나는 키프로스 라르나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기쁨보다는 피곤함과 어색함으로 경직되있었다. 짐을 찾고 입국 수속을 다 밟고 공항 밖으로 나왔다. 12월의 한 겨울. 눈을 뜨지 못 할만큼의 따뜻한 햇살과 따뜻한 공기가 나를 환영해주었다. 와~ 이 상쾌함은 뭐지? 한 손에 들고 있던 패딩을 민망하게 만드는 이 따뜻함은 무엇이지? ***************************************************************.. 키프로스 가는 법 나는 키프로스를 총 6번 다녀왔고 그 중의 1년은 키프로스에서 살았었다. 한 나라를 6번 넘게 방문할 수 있다는 것. 모두에게 일어나는 일은 아닐 것이다. (정말 어느 나라를 너무 좋아해서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것을 빼고는!!) 키프로스는 이제 나에겐 제2의 고향과도 같다. 나의 키프로스 방문기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가는 법 까지도! 2015년 12월 - 나와 키프로스의 첫 만남! 결혼 전 현남편 구남친이 나를 시부모님께 소개하기 위해 처음으로 방문함. 키프로스에 대한 강렬했던 나의 첫 인상은 다음 포스트에서 더 자세히 이야기할 예정이지만 12월의 키프로스는 꽁꽁 싸매 가져간 나의 패딩이 무색할 정도로 따뜻하고 포근했다! 스웨터 하나만 입고 돌아다녀도 전혀 문제없는 날씨! 나는 처음 라르나카 공항에.. 아무도 모르는 키프로스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키프로스 사람? 키프로스? 키프러스? 사이프러스? 나라 이름이야? 거기가 어딘데? 유럽이야 거기가?" 현남편 구남친과 결혼을 결심하고 나서 부모님께 말씀 드렸다. 외국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나의 선전포고에 엄마, 아빠는 어리둥절. (그 전에 나는 단 한번도 남자친구에 대한 언급을 해본 적이 없다. 게다가 외국 사람이라니!) 가족들은 생전 처음 들어보는 키프로스라는 나라 이름에 모두들 당황했었다. 심지어 내 친구들 까지도 말이다! 내 친구들과 부모님은 네이버에 키프로스를 검색해보아도 구체적이고 제대로된 설명들이 없어서 당황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나조차도 키프로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지 못 했으므로 자신있게 설명해줄 수도 없었던 난감한 상황들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 부모님은 사람 하나 보고 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