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사람? 키프로스? 키프러스? 사이프러스? 나라 이름이야? 거기가 어딘데? 유럽이야 거기가?"
현남편 구남친과 결혼을 결심하고 나서 부모님께 말씀 드렸다. 외국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나의 선전포고에 엄마, 아빠는 어리둥절. (그 전에 나는 단 한번도 남자친구에 대한 언급을 해본 적이 없다. 게다가 외국 사람이라니!)
가족들은 생전 처음 들어보는 키프로스라는 나라 이름에 모두들 당황했었다. 심지어 내 친구들 까지도 말이다!
내 친구들과 부모님은 네이버에 키프로스를 검색해보아도 구체적이고 제대로된 설명들이 없어서 당황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나조차도 키프로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지 못 했으므로 자신있게 설명해줄 수도 없었던 난감한 상황들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
부모님은 사람 하나 보고 결혼을 축복해주셨지만 처음에 키프로스란 나라에 대해 설명해드리느라 남편과 내가 꽤나 애 먹었던 기억이 있다.
(한국에서 키프로스 사람들과 결혼한 커플은 10커플도 채 안된다는 소리를 들었던 적이 있다. 우리는 과연 몇 번째일까? 우리 역시도 한국에서 남편 빼고 키프로스 사람들을 만난 적도 소식을 들어본 적도 없다. 다들 대체 어디에서 살고 있는 것일까? )
암튼 지금도 한국 사람들에게 키프로스에 대한 정보는 엄청 부족하다.
키프로스는 대형 마트가 있니? 키프로스 사람들은 무얼 먹고 사니? 키프로스에도 OO 브랜드가 있니? 매번 같은 질문을 하신다. 키프로스도 다 똑같이 사람 사는 곳이고 좋은 곳들도 엄청 많은데! 그리고 한국에서만 덜 유명하지 다른 나라에선 손꼽히는 휴양지로 엄청 유명한 곳인데 말이다...
원체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 나라에선 정보가 너무 부족하니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가까운 일본에서도 키프로스가 유명하고 자주 가는 곳인데 한국에선 왜 아직까지도 유명하지 않은지 모르겠다...
그래서! 키프로스 사람과 결혼해 키프로스를 6 번 넘게 다녀오고 심지어 1년 동안 현지인으로 살아본 내가! 키프로스를 한국에선 그래도 누구보다 더 잘 소개해줄 수 있지 않을까? 의 물음에 시작되어 지금 티스토리를 개설하고 첫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나는 단순한 여행지나 구글에서 서치해서 그대로 복붙한 정보가 아니라 내가 현지인으로 살아보고 느낀 있는 그대로! 즉, 날것의 키프로스를 아주
자세히 소개하려고 한다.
그리고 요즘 유럽에서 한달살기 또는 키프로스 이민 투자 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실제로 키프로스에 살게되면 꼭 필요하고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알짜배기 정보들을 알려주고 싶은 것이다. 솔직히 이런 정보 직접 살아보지 않은 사람들은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을 말이다.
어학연수라던지 또는! 지중해 여행을 아주 먼 미래 (지금은 코로나 땜에 불가능하지만 ㅠㅠ) 에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내가 쓰는 글들이 신비의 나라 키프로스를 알아가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모든 질문들에도 내가 답할 수 있는 질문이라면 모두 답해드릴게요!)
다음 글:
키프로스 살기 좋을까? (1년 살아본 내가 말할 수 있는 것들)
https://allaboutcyprus.tistory.com/4
'슬기로운 키프로스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프로스 가정식을 소개합니다. (키프로스 시어머니 손맛 자랑!) (0) | 2020.08.15 |
---|---|
키프로스에서 한식이 그리울 땐? (0) | 2020.08.11 |
키프로스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들 (현지인 추천!) (0) | 2020.08.05 |
나의 키프로스 첫 인상 (2) | 2020.08.03 |
키프로스 가는 법 (0) | 2020.08.02 |